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 예술가 '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 특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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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개봉한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영화 제7인의 봉인에서 죽음과 기사가 체스게임을 하는 장면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스웨덴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연극 연출가인 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유럽뿐 아니라 중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등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을 중심으로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 잉마르베리만재단이 한국 기관과 협력한다. 영화제를 포함해 전시, 무용 등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스웨덴 영화제는 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개최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잉마르 베리만 영화 '제7의 봉인' '화니와 알렉산더' '페르소나'가 상영됐다. EU 영화제, EUNIC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도 대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 연말 한국국제교류재단주관으로 진행되는 영화주간에도 잉마르 베리만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잉마르 베리만은 일생을 통해 영화 60여편을 감독했다. 주제 하나를 서로 다른 형식으로 표현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해체된 가정, 실패한 예술가, 신의 부재 등을 다뤘다.

주한스웨덴대사관 관계자는 “탄생 100주년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잉마르 베리만을 재조명한다”며 “그의 철학적 가치를 한국 국민들과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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