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2016년 에스토니아 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1991년 에스토니아 독립 이래 최초 여성 국가원수자 최연소 대통령이다. 한국 방문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에스토니아 국적 서울시 명예시민은 칼유라이드 대통령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세계 96개국에 명예시민이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달 초 유럽 순방에서 칼유라이드 대통령을 예방해 서울시와 에스토니아 간 디지털 정책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박 시장에게 전자영주권(e-Residency)을 수여했다.
박 시장은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디지털 정책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이라면서 “한국과 에스토니아 간 전자정부,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칼유라이드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