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34년 장수 CSR 'FGI 사랑의 자선대바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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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이상봉, 지춘희, 손정완 등 국내 톱 패션 디자이너와 손잡고 공동 자선바자회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10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2018 세계패션그룹(FGI) 사랑의 자선대바자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FGI 자선바자회'는 현대백화점이 올해로 34년째 진행하고 있는 대표 '장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1985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압구정본점(10/1~7)을 시작으로 천호점(10/8~11), 대구점(10/17~21), 목동점(10/22~25), 부산점(10/29~11/1)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상봉, 지춘희, 손정완 등 국내 톱 디자이너 20여 명의 의류 및 잡화 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모피·코트 등 아우터 상품을 전년보다 20%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이상봉 롱코트(47만2000원), 미스지콜렉션 점퍼(48만원), 손정완 코트(39만5000원) 등이다. 행사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이상봉에서 디자인한 스카프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FGI 바자회 수익금은 동방사회복지회·한국혈액암협회·서울애화학교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8개 기관에 기부돼 34년간 4800여명이 교육 지원 및 의료수술 등의 혜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FGI는 1928년 패션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됐으며, 현재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세계 50여개 지부와 1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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