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 국내외 석학들이 내달 1일 대구에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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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전문가포럼.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강연을 듣고 있다.

미래자동차산업 글로벌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18'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시회와 전문가포럼이라는 두 개 큰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는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튜닝카 등 미래자동차 전 분야와 관련, 완성차부터 소재, 부품, 융합기술까지 미래자동차 서플라이 체인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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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전문가포럼 장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동안 대구엑스코에서 펼쳐질 이번 엑스포는 특히 눈으로 보는 전시회 못지 않게 전문가 포럼에 귀가 쏠릴 전망이다. 포럼에는 해외 전문가 40명을 포함, 글로벌 미래자동차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80여명 석학이 참석한다.

포럼은 1일과 2일 이틀동안 미래자동차분야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집중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차량, 전기차 플랫폼, 튜닝기술, 친환경자동차, 수소차 등 무려 30개에 달한다.

미래자동차 관련 모든 기술동향과 정보가 공개되는 만큼 국내외 자동차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기업인과 연구자가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청중이 대거 몰렸던 자율주행차 분야 세션을 크게 늘려 관련분야 연구자와 기업인 관심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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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전문가포럼 장면

기조강연은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빈센트 위넨 닛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회장이 맡는다. 이들은 향후 자사 미래자동차산업 추진상황과 핵심과제, 미래비전, 투자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강연자로는 트럭 군집주행에 대해 연구 중인 유럽기업 TNO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전문기업 NAVYA, OHMIO, Westfiled 관계자가 참석한다. 스마트시티의 커넥티드차량 분야에는 중국 상해 나이스시티와 미국 콜롬버스 스마트시티 관계자가 강연을 맡는다.

세계 자율주행 기술개발 분야에는 미국 버지니아, 중국 질린대, 칭화대, 영국 워릿대, 스웨덴 스톡홀름대 석학이 자국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전기차 전력과 구동시스템, 배터리 분야에는 닛산, 보쉬, 인피니언, 전자부품연구원 등 관련분야 기업과 연구소 전문가가 강연한다. 그외 자율주행 통신과 시험평가, 인프라, 표준화, 도로실증,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 세션에서는 KT, SK텔레콤, 소네트, 다쏘, 이디아다 등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 전문가들이 기술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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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모빌아이, 이노비즈 테크놀러지, 카람바 시큐리티, 아르거스 사이버 시큐리티가 참여한다. 이스라엘 기업은 강연과 함께 국내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전문가포럼 주관기관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성명호 원장은 “지난해 전문가포럼은 첫 행사인데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면서 “올해는 특히 중국, 영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독일의 미래자동차분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지난해 보다 깊이 있는 강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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