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현대중공업과 LNG·극저온 기술 상용화 박차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산업계와 손잡고 친환경 LNG 및 극저온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산하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는 28일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과 공동연구 착수식을 갖고, 'LNG 연료 추진 및 LNG 벙커링 선박 관련 실증 시험'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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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두 기관은 내년 9월까지 △LNG 탱크 단열 성능과 압력 온도변화 △탱크 설계 기준 △운전 방식 개발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해 연구협력을 시작했다. 4월 연구 업무협약(MOU)을 맺고 차세대 선박용 고효율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발전 기술과 차세대 레이저 용접 및 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공동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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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박천홍 원장은 “LNG·극저온 기자재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극저온 분야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계연이 보유한 LNG·극저온 기자재 성능평가 시스템과 극저온 기술이 국내 관련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 원장은 “현대중공업은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LNG 등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며 “기계연과 협력해 LNG 연료추진선 벙커링선과 기자재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