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 성림첨단산업(대표 공군승)이 중국 희토류 광산 소유기업인 치날코(CHINALCO)로부터 7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성림첨단산업은 최근 치날코가 중국 현지 성림첨단산업 자회사인 상구성림전자산업유한공사에 70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치날코는 희토류 광산을 보유하면서 희토류 금속을 생산하는 국영기업이다.
성림첨단산업은 이번 투자유치로 미래 친환경 자동차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친환경 차량 구동모터, 자동차용 모터, HDD보이스코일모터, 산업용 모터, 항공기부품, 발전기, 전기전자 모터 및 로봇센서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고 있다.
공군승 대표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 발전과 함께 앞으로 희토류 금속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투자는 희토류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