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관련해 “개정 협상이 신속하게 마무리돼 한미 FTA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양국 기업이 보다 안정적 여건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하면서 “오늘 우리는 이 협정을 보다 좋은 협정으로 개정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굳건한 우의를 지니고 있다”면서 “한미 FTA 협정은 한미동맹을 경제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로운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양국이 개정 FTA 협정의 정신을 살리며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하며 더 나은 미래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 협상으로 다른 분야의 협력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협상이 타결되도록 지원하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며 양국 협상단 모두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