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e쿠폰 추석 선물로 인기"…버거·샌드위치 6배↑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배송 걱정이 없는 e쿠폰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버거·샌드위치, 베이커리, 지역 맛집·분식 등 연휴 때 가볍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종류의 e쿠폰들이 인기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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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1번가에 따르면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e쿠폰 거래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버거·샌드위치가 6배가량인 497%, 베이커리가 4.6배 정도인 365% 증가했다. 지역 맛집·분식 거래액 증가율이 97%, 피자·치킨이 43%로 먹거리 e쿠폰이 거래액 증가 탑4를 구성했다. 이밖에 디지털·게임콘텐츠가 42% 늘어났고, 편의점·드럭스토어와 패밀리레스토랑이 각각 14%, 15%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의 영향으로 명절 선물도 간편하면서도 센스 있게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면서 “실물 상품 대신 받는 사람이 금액대에 맞게 본인의 취향과 기호대로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모바일 금액권' 형태의 e쿠폰 선물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추석 연휴 기간인 22∼26일 e쿠폰 판매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리라고 보고 있다. 올해 설 명절 기간(2월 15∼17일)에도 e쿠폰 판매는 전주(2월 8∼10일) 대비 거래액이 51% 늘었고, 이 중 '편의점 이용권' 거래액은 무려 566% 급증한 바 있다.

한편 11번가는 25일까지 e쿠폰 상품을 한데 모은 'e쿠폰 추석선물' 기획전을 연다. 매일 '오늘의 딜'을 통해 대표상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kamja@yna.co.kr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