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2대 중 1대는 '듀얼카메라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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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에 적용된 듀얼 카메라.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점유율이 연말까지 5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후면 듀얼카메라를 내장한 제품은 전체 42%로, 연말까지 5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6년 7월 기준 3%에 불과하던 듀얼카메라 도입률은 지난해 7월 15%까지 증가했으며, 올해는 40%를 처음 넘김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는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한 수준”이라면서 “카메라 화소 수 경쟁이 막바지에 이르자 멀티플 카메라 센서가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듀얼 카메라 도입은 300달러~600달러 미만 스마트폰에서 가장 빠르게 이뤄졌으며, 하이엔드급인 800달러 이상 제품에서는 96% 이상이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제조사별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적용 비율은 △원플러스 100% △화웨이 84% △비보 61% △애플 49% △오포 37% △샤오미 33% △삼성전자 24% 순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보케(초점 흐리기), 초상화 모드, 광각 사진, 가상현실 등 카메라 특과 기능도 같이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더 이상 혁신과 새로움을 찾기 어려운 스마트폰 시장에서 듀얼카메라는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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