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폰에 혁신기술 선 탑재···삼성전자 첫 트리플 카메라폰 '갤럭시A7' 내달 출시

Photo Image
갤럭시A7 골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을 출시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앞서 갤럭시A 시리즈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는 건 새롭게 수립한 중저가폰 전략 일환이자, 화웨이·샤오미 등 가성비로 무장한 중국 제조사의 중저가폰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에 최신 기능과 새로운 혁신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면 수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달 초 갤럭시A7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A7은 18.5대 9 화면 비율의 6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2.2㎓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을 지원,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색상은 블루·블랙·골드·핑크 네 가지다.

후면에는 2400만화소 메인카메라(F1.7)·800만화소(F2.4) 초광각 카메라·500만화소(F2.2)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9·갤럭시노트9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듀얼카메라보다 진일보했다.

후면 800만화소 카메라는 사람 시야각과 같은 화각(120도)을 갖춰, 이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를 사진에 담아낸다. 파노라마 모드로 설정할 경우 웅장한 풍경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후면 2400만화소 메인카메라·500만화소 심도카메라는 보케(배경을 자유자재로 흐리게 하는 기술) 효과를 지원, 또렷한 인물사진을 담아낸다. 이용자가 배경을 얼마나 부드럽고 흐릿하게 처리할 지 결정할 수 있다.

갤럭시A7은 저조도 환경에서 4개 픽셀을 하나로 합쳐 많은 빛을 흡수하는 특수 기술을 적용, 어두운 곳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한다. 장면에 따라 촬영 모드를 자동 설정하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탑재됐다. 인물·풍경·음식 등 장면을 자동인식, 최적 색감을 표현한다.

전면카메라가 진일보했다. 2400만화소 전면카메라는 디스플레이와 LED 광원을 활용해 화사한 셀피 촬영을 지원한다. 인물 좌우 혹은 전면에 조명 효과를 주는 '프로 라이팅' 기능도 갖췄다.

지문인식센서는 갤럭시A7 측면에 배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웹사이트 로그인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측면에 지문인식센서를 적용한 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잠금 해제는 얼굴인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갤럭시A7은 △음식 모드 등을 선택한 후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빅스비' △종합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를 기본 제공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든 고객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용적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갖춘 갤러시A7은 일상생활에 편리함과 특별함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A 갤럭시 이벤트'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갤럭시A 시리즈는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하거나, 4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등 '갤럭시 최초' 기능이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Photo Image
갤럭시A7 블랙.
Photo Image
갤럭시A7 핑크.
Photo Image
갤럭시A7 블루.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