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Automotive SPICE(ASPICE·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율주행차, 사이버보안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에 대한 토론의 장을 연다.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협회장 백재원)은 10월 4~5일 양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부영호텔에서 '제 3회 Korean SPICE(KSPICE) 네트워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ISO 26262와 ASPICE 통합 적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힌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다. 자동차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과 ASPICE의 통합적용사례 및 최신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독일자동차협회 품질관리센터(VDA-QMC), Nippon SPICE(NSPICE) 네트워크, China SPICE(CSPICE) 네트워크, 토요타, 닛산 등 총괄 책임자들의 키노트 발표로 이어진다. 주요 내용은 사이버보안과 자율주행과 관련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과 관련한 정보도 제공한다.
백재원 협회장은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이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기능안전 및 ASPICE와 관련한 논의가 활발해졌다”며 “특히 올해 컨퍼런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선진 OEM이 자사에서 적용하고 있는 실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개최된다. KTL은 화성시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지원을 받아 동탄 수질복원센터 부지내에 연면적 5500㎡ 규모 'IT융합안전성평가센터'를 올 연말에 건립해 자동차 기능안전 시험〃평가 관련 기술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