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대표 이재훈)은 전남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단장 김재국업단)과 공동으로 19일 오전 7시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협력사 및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양파크호텔에서 제13회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고민하고, 기업이 참여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2회에 걸쳐 태양광과 풍력을 주제로 재생에너지 특강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날 2번째 재생에너지 특강시리즈로 '풍력 기술개발동향과 산업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권기영 한국에너지평가원 풍력PD는 주제발표를 통해 “높새바람, 뫼오리바람, 삭풍에서 태풍까지 바람의 종류는 40가지 이상이며 바람은 한 사람의 소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며 무한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기술수준이 세계 최고 기술국 대비 68%에 불과하며, 원자력 등 타 에너지원에 비해 발전원가가 비싼 풍력이지만 발전원가 저감 및 경제성 극대화를 통한 시장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제조업 기반 및 서플라이 체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 방향으로 △발전원가 저감 및 경제성 극대화 △시스템 및 부품의 성능, 안전성 등에 대한 기술고도화 △발전사업의 수용성, 인프라 보급 구축 및 확대 △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풍력발전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신산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적 측면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시대적인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의 획기적 확대를 통한 국내 청정에너지산업 집중 육성, 분산발전과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융합한 에너지인터넷(IoE) 기반 에너지신산업 발굴 및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밸리포럼은 정부의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를 비롯해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관련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를 만들기 위한 민간 단체다.
포럼을 통해 공기업과 자치단체, 기업들은 미래 에너지산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기업을 위한 정보교류 허브 역할을 하는 에너지밸리를 대표하는 전문 비즈니스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