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아이 발행주식 총수 19.8% 카카오페이지에 매각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는 자회사 대원씨아이를 통해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페이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원씨아이의 발행주식 총수의 19.8%를 카카오페이지에 매각했다.
다수의 인기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대원미디어는 국내 최고 웹툰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상을 포함한 종합콘텐츠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 중인 카카오페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간의 강점을 합쳐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는 본 계약으로 중기적 전략투자를 위한 동력을 확보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인 '닌텐도 스위치'와 '조이드 와일드'에 대한 적극적인 유통 전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외 원작 콘텐츠 확보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사가 보유한 원천 콘텐츠가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새롭게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며, 더 나아가 글로벌 진출을 통한 제2의 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지는 대원미디어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원작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카카오페이지가 새롭게 론칭 예정인 사업모델과 대원미디어의 자체 프로젝트들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예상되어 양사간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글로벌 진출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원미디어 정동훈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양사가 가진 강점이 더해져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특색과 차별성을 가진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해 문화 콘텐츠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