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디스플레이, 하늘에 'TLED 미디어 아트 쇼’ 선보인다

푸른 잔디에 누워 하늘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볼 날도 멀지 않았다. 곧 출시를 앞둔 초경량 무선 뉴미디어 TLED라면 가능하다. ㈜티엘디스플레이는 PC가 필요 없는 마이컴 제어방식의 모듈 저장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TLED란 신개념의 뉴미디어 개발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가 대형화, 고정화 추세에 있는 것에 반해 TLED는 글라스 타입을 버리고 접착식 투명필름의 형태를 택하면서 TLED의 투명 LED 필름은 곡선의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가벼운 무게감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천장에 달거나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 띄울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TLED를 신개념의 뉴미디어 매체라고 말하는 이유다.

이런 TLED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독보적인 기술력에 있다. 가장 핵심 기술은 마이컴 제어방식을 통한 모듈별 저장기능과 휴대용 저전압 공급장치를 통한 전원 공급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TLED는 PC와 전선으로부터 완벽하게 해방되어 지상을 벗어나 상공의 입체적인 설치까지 가능하다. 이는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LED 디스플레이의 기술이다.

티엘디스플레이는 저전력의 모듈을 자체 개발해 제품의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 35V~48V의 모노 모듈을 12V로 개선하는 기술적인 진보를 이룬 것은 물론 투명성을 강화한 풀컬러 모듈로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기술들이 집약되어 뉴미디어 매체인 TLED가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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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TLED의 기술적인 강점을 홍보하기 위해 해당 업체는 세계 최초 ‘스카이 미디어 아트 쇼’를 계획하고 있다. TLED 스크린을 드론을 이용해 하늘로 들어 올린다. 하늘 위의 TLED 스크린에서는 다양한 영상 상영과 비디오 아트 쇼 등이 펼쳐질 예정으로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카이 미디어 아트 쇼는 그간 기대를 모았던 TLED의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지털 미디어 업계에서는 TLED가 출시되면 투명 LED 디스플레이 시장 또한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접착식 필름 TLED의 장점은 설치가 매우 간편해 기존 건물의 외벽에 부착이 가능한 것은 물론 12V 저전압의 전력으로 에너지 효율성 또한 매우 높다. 반면 가격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아 TLED만의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공연,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뉴미디어로서의 활용성은 더욱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TLED는 스카이 미디어와 함께 물 위에 스크린을 띄우는 워터 미디어의 구현까지도 준비하고 있다. TLED만의 완벽한 방수 장치를 통해 강, 바다 등 물 위에서도 TLED 구동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티엘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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