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은 18일 연구원 및 인근 연구기관 지역 수질 관리를 위해 노후화 공동 폐수처리장을 최신시설로 교체하는 '공동활용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선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화학연 내 탄동천 주변 폐수처리장은 1989년 설립돼 28년이 지난노후 시설이다. 새로 준공한 폐수처리장은 화학연, 안전성평가연구소, 엘지생활건강연구소, 롯데케미칼 연구소, 대림산업 대덕연구소에서 나오는 폐수를 공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하루에 폐수 최대 1000톤을 처리한다.
처리장에는 전기실, 기계실, 폐수처리 운영실, 폐수분석실, 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분리막 세공크기와 막표면전하로 각종물질을 제거하는 'MBR 공법'과 역삼투압방식 정수처리 방법인 'RO 설비'를 도입했다. 수처리 테스트베드 시설도 201㎡ 규모로 별도 구축했다.
김성수 원장은 “최신 폐수처리시설 도입을 통해 쾌적한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 및 대전의 수질과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