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8대 미래신산업 혁신인재 양성에 연간 300억원 투입하기로

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연간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대구·경북 8대 미래신산업분야 혁신인재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두 자자체는 18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미래신산업육성을 위한 지역 혁신인재 양성 협업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협업은 그동안 지역 대학과 연구소, 기업, 지원기관들이 각자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왔지만 인재가 지역에 남아 기업 성장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비롯됐다. 협업 선언을 통해 각 기관들의 역할을 재정립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경북대, 영남대 등 18개 지역 대학, 대구·경북상공회의소, 대구·경북테크노파크, 아진엑스텍과 세중아이에스 등 12개 기업, 10개 연구 및 지원기관 등 총 44개 기관이 참여했다.

Photo Image
Photo Image

대학은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의 교육과정 개선, 기업은 혁신인재 채용, 연구지원기관은 대학별 특성화 발굴 및 혁신인재와 기업을 연계하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사업 성공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뒷바침하기로 했다.

지역 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1거점대학+1협력대학', '융복합 아카데미', '일자리 보장제' 등 3개 사업에 연간 2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혁신지도자 50명, 혁신인재 3000명 양성이 목표다.

우선 대구·경북 8대 미래신산업분야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1거점대학+1협력대학'을 선정, 한개 산업별 연간 160억원을 투자한다.

8대 미래신산업분야는 미래형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에너지, 의료, 물, 바이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이다. 한 개 산업분야별 연간 20억원을 투입한다.

대학졸업후 6월~1년 과정 비학위과정인 '융복합 아카데미' 사업에는 연간 80억원을 투자한다. 기업실무형 현장 중심교육, 창업교육 등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일자리 보장제'는 3~5년간 연간 60억원을 투입해 기업이 혁신인재 채용시 적정임금보장, 채용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지역 혁신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연대와 공감대 확산은 물론, 지역 대학, 기업, 연구·지원기관, 대구시·경북도가 상생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