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 배송 니치마켓 공략...'메이크박스' 선봬

메이크샵이 '포장재'라는 온라인쇼핑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포장 단계에 필요한 고품질 소비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 온라인 소호몰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신규 수익을 확보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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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은 최근 포장재 특화 서비스 '메이크박스'를 선보였다. 상품을 배송하는데 소모되는 택배박스, 봉투, 에어캡, 테이프 등 고품질 포장 부자재를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공급한다.

코리아센터는 메이크박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생필품 판매 전문 업체 '다이소몰'과 손을 잡았다. 온·오프라인에서 수요가 많은 100여종 제품을 선별해 메이크샵 솔루션 이용 고객에게 상시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2007년 각 쇼핑몰에 적합한 배송 상자를 제공한 '맞춤박스' 서비스도 개편했다. 배송 부자재 서비스를 맞춤박스와 메이크박스로 이원화하면서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통상 온라인소호몰 판매자는 별도로 계약한 택배사 박스를 사용하거나 일일이 구매해 주문상품을 발송한다. 쇼핑몰 상호가 노출되지 않아 홍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파손 방지 포장완충재 등 일부 부자재는 일일이 구매해야 했기 때문에 번거로웠다.

메이크박스는 다양한 박스와 봉투를 한 눈에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판매 상품 특성에 따라 원하는 사이즈 및 재질을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정체성이나 특성에 따은 이미지, 문구 등을 인쇄할 수 있는 맞춤형 주문 제작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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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박스 제공 소모품

코리아센터는 온라인 소호몰 판매자를 위한 부가 서비스 차별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온라인·모바일쇼핑 대중화로 창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면서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크샵이 최근 메이크박스를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로그인, 간편결제 기능을 지속 선보이는 이유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메이크박스에서 포장 부자재를 구매하면 다른 판매 채널과 비교해 약 11% 이상 저렴하다”면서 “쇼핑몰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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