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러시아 병원 CEO 대상 운영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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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 소속 공공병원 CEO를 대상으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수 교육 후 분당서울대병원, 러시아 병원 CEO들이 기념 촬영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러시아 병원장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우수한 병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17일부터 일주일 간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 소속 병원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연수과정을 개최한다.

병원은 2013년 모스크바시 보건국과 국내 최초로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유급 교육연수 협약을 체결했다. 연수 대상은 250명이다. 러시아로부터 파견된 의사별 전문 영역에 맞춰 다양한 진료과에 배치하고, 우리나라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 IT를 경험하고 복귀한 러시아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꾸준한 네트워크 관리로 모스크바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에 진출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병원은 임상 진료과 위주로 운영하던 러시아 연수 프로그램을 다변화했다. CEO 연수과정을 개설, 한국형 병원 경영 시스템과 관리 기법, 운영 능력 등을 전수한다.

이번 연수는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에 소속된 공공병원 CEO가 대상이다. 병원 경영 패러다임 변화, 미래 성장 동력, 감염관리, 인적 자산 육성, 리더십, 의료 질 관리, 의료정보시스템 활용 등을 교육한다.

내실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하기 위해 현직 관리자급 이상으로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을 담은 각종 진료 지표와 관리 노하우를 강의에 녹였다. 모든 강의는 러시아어 동시통역으로 제공한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연수를 위해 방한하는 러시아 모스크바 병원 고위 경영진은 귀국 후 병원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의사결정자로, 첨단 한국 의료가 임상은 물론 병원 운영 분야에서도 한류가 될 것”이라면서 “북방경제협력 중심 국가인 러시아와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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