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W 특기자 전형(수시) 경쟁률은 평균 12.5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학별 수시 전형 평균이 8∼10대 1수준이다. SW 분야는 평균 기록을 상회하는 등 지난해 이어 올해도 많은 학생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 SW 특기자 전형 수시 모집이 지난주 마감한 가운데 총 151명 선발에 1917명이 지원, 평균 12.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한양대다. 한양대는 소프트웨어 인재 전형으로 13명 모집에 245명이 몰렸다. 18.8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지난해도 SW특기자 전형 13명 모집에 285명이 지원, 22.0대 1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강대는 34명 모집에 567명이 지원, 지난해(17.2대 1)에 이어 올해도 16.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세 번째로 SW 특기자 전형을 도입한 KAIST는 20명 모집에 297명이 지원해 14.9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처음 SW특기자 전형을 진행한 경희대도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경희대는 K-SW 인재 전형으로 10명을 뽑는다. 148명이 지원해 14.8대 1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동국대, 숭실대, 국민대 등 지난해 이어 올해 SW특기자 전형을 진행한 대학도 13.06대 1, 10.15대 1, 8.05대 1, 3.53대 1 등을 기록했다.
대부분 SW특기자 전형 경쟁률은 일반 대학 경쟁률을 앞섰다. KAIST는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 5.0보다 세 배 높은 경쟁률(14.9대1)을 보였다. 고려대도 전체 경쟁률(8.23대1)과 자연계열 특기자전형 경쟁률(9.44대1)보다 높았다. 숭실대도 평균(7.82)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SW중심대학 한 관계자는 “SW교육이 올해 중학교, 내년 초등학교까지 의무화 시행되면서 SW관심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SW관련 대학과 학과 지원 학생도 꾸준히 증가해 SW특기자 등 관련 대학 입학 경쟁은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