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콘(대표 김태원)이 싸이월드(대표 전제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콘은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 자체암호화폐 플랫폼이다.
싸이월드는 8월 초 암호화폐 '클링(CLINK)'을 공개하고 블록체인 파트너사인 쿼츠와 함께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 내에서 활동과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암호화폐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전종학 싸이월드 전략기획실 이사는 “글로스퍼와 전략적 업무협약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3세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사가 보유한 기술을 교류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 글로스퍼 본부장은 “젊은 시절 즐거운 추억을 갖게 해 준 싸이월드의 재도약을 위해 글로스퍼와 하이콘 노하우가 융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 국내·외 거래소 상장 협조 등 싸이월드 3.0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