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쇼핑을 넘어 놀이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롯데마트는 15일 롯데마트 양평점 1층 어반포레스트에서 추억의 레트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구닥동'과 함께 '게임인의 밤' 행사를 연다.
'게임인의 밤' 행사는 롯데마트 양평점에서 올해 처음 진행하는 게임 이벤트로 지난 1월 플리마켓 형태로 진행했던 '레트로 게임 장터' 행사를 발전시켜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게임 대회와 놀이 콘텐츠 등을 추가했다.
'레트로 게임 장터' 당시 1시간 만에 5000명이 넘는 고객이 찾아 매장 내 카페의 커피 원두가 30분만에 품절됐으며, 당일 양평점 매출이 1월 일 평균 매출 대비 2배 이상(90.2%) 높게 나타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마트는 올해 말 토이저러스를 통해 선보일 롯데마트와 '구닥동'이 함께 기획한 신작 게임기를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며, 행사 내용은 SNS 유명 게임 중계방송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SNS 채널로 생중계된다.
행사는 15일 저녁 9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롯데마트 양평점 1층 어반포레스트에서 진행되며, 회비 1만원을 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이름표, 치킨, 맥주 등이 제공된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및 '포트나이트' 등 모바일 게임 대회와 100여 가지 게임 소프트웨어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리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친목 활동도 진행된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는 “최근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라며, “이번 '게임인의 밤' 행사를 비롯해, 향후에도 고객들이 더 많은 매장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몰에 맞서 집객 및 젊은 고객 층을 사로잡기 위해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콘텐츠와 매장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4월 롯데마트가 양평점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어반포레스트', 7월 서초점을 통해 소개된 '그로서란트', 올해 4월 오픈한 가격 우위형 매장인 '마켓D' 등을 들 수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