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핵심사업 수행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이 도심 거리공연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SBA측은 오는 14~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인근에서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23~24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거리예술 프로그램 '시즌제(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리예술 시즌제'은 '일상생활 속 예술체험의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중인 거리예술 프로젝트로, 올해는 봄(4~6월)과 가을(9월)로 나누어 서울로 7017,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숲, 반포한강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나들이 장소에서 일상적인 예술축제로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제(가을)은 지난 6월 봄 시즌 공연에 이어 SBA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협력, DMC관광문화 활성화와 발표무대 확대를 위해 DMC로 공연무대를 확대하고 시즌제 거리예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거리예술 시즌제(가을)'에서는 대형큐브와 신체를 이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이는 '프레임(월간서커스)를 비롯해 △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덜미’(전통인형극, 꼭두각시극)를 모티브로 한 창작작품 ‘여보, 마누라’(연희공방 음마갱깽) △4명의 인형사가 각기 다른 인형들과 함께 무언극 형태로 진행하는 옴니버스 거리 인형극 ‘발라당의 마리오네트’(발라당) △노동, 이민, 차별 등을 주제로 모든 인간이 겪는 고통을 현대무용과 커뮤니티 아트로 결합한 ‘무엇을 찾고있는가? 거기엔 아무것도 없어 – 데게베’ (쿠나디아) △여행을 떠나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하얀 날개의 꿈’ (댄스씨어터 틱) △반복되는 일상의 굴레 속 자유를 다양한 서커스와 몸짓으로 표현한 ‘시지푸스처럼’ (예술집단 시파 프로젝트) △할머니들의 자리싸움을 시작으로 관객과 함게하는 에피소드와 탭댄스로 구성되는 거리극 ‘오! 럭키데이!’ (아띠) 등으로 펼쳐진다.
문구선 SBA 산업거점본부장은 "거리예술 시즌제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예술을 즐기며 평범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많은 시민분들이 함께 하셔서 DMC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2018년도 '거리예술 시즌제(가을)'은 오는 30일까지 4주간에 걸쳐 9개의 거리예술단체가 서울로 7017, DMC, 서울숲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4개 공간을 순회하며 거리예술을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