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가 10월부터 통합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한다. 리그에 참여하는 팀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임 아이템을 판매한다.
펍지는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펍지코리아리그 2018#2(PKL 2018#2) 정규 리그 개최 운영 계획을 13일 공개했다.
PKL 2018 #2는 11일 개최한 오픈 슬롯 선발전을 시작으로 10주에 걸쳐 진행한다. 오픈 슬롯으로 올라온 4개 팀을 포함 총 32개 팀이 상금 2억3500만원을 놓고 위클리 매치와 코리아 파이널 경기를 펼친다. 임우열 펍지 한국사업실장은 “28개 팀은 스폰서가 있는 팀으로 4개 팀 정도는 아마추어 중심 팀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그에 참여하는 팀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다. 펍지는 프로팀 지원 정책 일환으로 PKL 2018 #2 전용 게임 아이템 제작 계획을 공개했다.
PKL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전용 아이템은 11월 중 판매를 시작한다.
총 수익 25%를 리그 참가 팀에게 균등하게 배분한다. 리그 상금과 게임 아이템 수익 배분으로 펍지 e스포츠가 자생력을 갖춘 비즈니스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임 실장은 “차후에는 각 팀 별로 상품을 기획해 수익을 나누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클리 매치는 10월 1일부터 총 7주간 매주 월·수·금 오후 6시에 진행된다. 32개 팀이 조 추첨식을 통해 2개 조로 나뉘어 월·수요일에는 조 별 경기에 참가하고 금요일에는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는 1인칭 시점(FPP) 모드로 진행한다. 각 팀은 4인 스쿼드로 에란겔, 미라마에서 매치를 벌인다.
경기 포인트는 라운드별 포인트 매트릭스와 주별 성적에 따른 PKL 포인트 매트릭스에 따라 산정한다. 공정성을 위해 위클리 매치 4주 간 성적을 반영, 5주차부터는 새로운 조를 편성한다.
김창한 펍지 대표는 “2018년 상반기 리그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e스포츠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배틀그라운드 팬들과 프로팀 피드백을 적극 받아들이면서 펍지 e스포츠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KL 2018 #2에는 KT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PKL 2018 #2는 주관 방송사인 아프리카TV와 OGN을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중계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