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DC 2018)’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Proof of Developer’(개발자 증명)을 슬로건으로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 및 관련 기술의 관심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전 세계 개발자가 함께 모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토론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는다.
업비트는 올해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투자 적기로 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이자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지난 3월 3년간 총 1000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관련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두나무는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지분투자를 포함한 여러 방식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핀테크,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시대의 대표 기술과 블록체인의 유기적인 연결을 꾀하는 중이다. 투자 관련 사업을 맡는 두나무앤파트너스를 설립했으며 블록체인 기반 SNS 프로젝트인 ‘TTC프로토콜’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을 개발하는 ‘메모리’ 등에 투자하는 등 투자 반경을 넓히는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암호화폐‧블록체인 유튜브 전문 채널인 ‘쇼미더 크립톡’ 론칭에 적극 나서면서 올바른 지식 전달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수많은 블록체인 행사들이 열리고 있지만 블록체인의 중심인 개발자가 모여 기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아직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가 블록체인 기술에 열정을 품은 많은 개발자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