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최근 가격이 부쩍 뛰어버린 수입산 갈비값 잡기에 나섰다. 추석 명절 만큼은 부담 없이 갈비를 즐길 수 있도록 수입산 갈비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추석을 앞둔 13일부터 25일까지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자체적인 가격 투자를 통해 수입산 갈비의 가격을 지난해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20% 수입 원가가 상승한 미국산 LA식 꽃갈비(냉동)는 대용량 포장으로 마련해 판매가격을 전년 대비 7% 낮췄다. 지난해 1.6kg으로 포장해 4만4900원에 판매하던 것을 올해 한 팩에 2.3kg씩 담아 5만9900원에 판매한다.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약 2806원에서 올해 약 2604원으로 낮아진 셈이다.
호주산 LA식 꽃갈비(냉동) 역시 가격을 더 큰 폭으로 인하해 판매한다. 지난해 1.6kg 한 팩에 4만9900원이었던 호주산 LA식 꽃갈비(냉동)는 올해 2.3kg 한 팩에 5만9900원으로 미국산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역시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약 3119원에서 올해 약 2604원으로 16% 가격을 인하했다.
수입산 냉동 찜갈비도 대용량 팩으로 마련해 △호주산 찜갈비(냉동/2.3kg) 4만9990원 △미국산 찜갈비(냉동/2.3kg) 4만5990원 등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호주산 찜갈비(냉장/1kg) 1만9900원 △미국산 찜갈비(냉장/1kg) 1만7900원 △양념소갈비찜(수입산/1.5kg) 2만9990원 △양념소LA갈비(수입산/1.5kg) 3만8990원 등을 선보인다.
돼지갈비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돼지갈비(국내산/1kg) 1만4900원(~19일까지) △양념돼지갈비(수입산/1kg) 9900원 등이 있다.
권기태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최근 중국 등에서 갈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산 냉동LA식꽃갈비의 수입 원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해보다 가격을 낮춰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