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배냇은 순산양분유 전 단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가 된 해당일자 제품을 제외한 모든 산양분유 제품에 대해 '적합 판정'으로 나왔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산양유아식 4단계 800g 제품에 대한 식약처의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균 검출 발표로 안전성 논란을 빚었었다.
아이배냇은 4일 식약처의 검출 보도 발표 이후 신속하게 전국 매장과 온라인사이트로 구매한 4단계 제품을 회수조치 했고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산양유아식 4단계(유통기한 2020년 11월26일) 제품이나 해당 유통기한 제품이 아니더라도 4단계 전 제품에 대해 환불 또는 교환 조치를 취했다.
유아식 안전성 논란을 빚은 아이배냇에서는 '소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밝히고 소비자 불신을 가중시키지 않코자 검사기관에서 모든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할 때까지 산양유아식 제품 판매를 일시 보류했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보관하고 있는 모든 생산일자별 아이배냇 산양분유 전 단계를 수거하고 수일에 걸쳐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검출'로 판정했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산양유아식 제품의 식중독균 발생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뜻하지 않은 소식에 놀라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눈물지었을 어머님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원료 및 공정의 위생 품질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여 강화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제품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한층 더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배냇은 독점되고 있던 산양분유 시장에서 산양분유의 가장 핵심인 산양유성분 100%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점차 산양분유시장 2위 제품으로 성장했다. 2016년에는 5만원대로 형성되어 있던 산양분유 시장에 40% 가격인하를 선언하며 분유가격 거품을 대폭 줄여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산양분유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