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싱크홀, 원인은? 해마다 느는 '도심 싱크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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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캡쳐

경남 창원의 한 도로에서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했다.
 
창원시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 23분쯤 창원시 시민생활체육관 앞 교차로에 폭 1m, 깊이 1.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주변을 지나던 차량과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현재 창원시와 경찰 측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시 측은 이번 싱크홀이 도로 밑에 매설된 콘크리트관이 부식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창원 포함 전국에서 4580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는 하수관 손상(66%)이 가장 많고 관로공사 등 공사로 인한 발생 1434건(31%), 상수관 손상이 119건(3%)이 나란히 뒤를 따랐다.
 
민경욱 의원은 당시 "매설관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돼 싱크홀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예산을 확대하는 등 지하공간 전반의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