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심경 고백 "추측성 보도 자제 부탁" 신신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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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안현수(빅토르 안)가 한국 복귀와 관련 심경을 직접 밝혔다.
 
안현수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올해 휴식기를 가지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결정하기로 러시아 측과 얘기가 되었고,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예상보다 일찍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사실 코치의 길보다 선수생활을 더 원했기에 함께했던 러시아 팀을 위하여 지금 당장의 코치 제안을 거절한 것 뿐,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으며 휴가 기간동안 더 고민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추측성 기사(한국에 들어온 이유)는 모두 사실이 아니며, 그로 인해 더 이상 확대해석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르며 한국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소속으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은퇴 무대로 삼았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핑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현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