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우 대인기피증 고백, 트로트로 전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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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캡쳐

가수 성진우가 11일 오전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인기피증을 앓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성진우는 "저는 사실 사람들 만나고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왕성하게 활동을 하다가 많이 다운되는 시기가 오고 힘들어졌다"며 대인기피증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털어놨다.

 
이어 "밖에 나가면 '요즘 어떻게 지내요' 물어보시고 '방송 안나오시냐' 물어보시는데 다니는 곳마다 들으니까 저도 모르게 너무 예민해지고 힘들더라. 그러고보니 나가기 싫고 지금 저의 상황을 알고 있는 사람들하고만 만나게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94년 데뷔한 성진우는 '포기하지마'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 성공 이후 성진우의 인기는 자연스레 사그라들었고, 이에 대인기피증을 앓게 된 것.

 
이후 성진우는 "인생의 여러가지를 겪다보니까 인생이 담겨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트로트를 하게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트로트를 쉽게 생각했다고 하기엔 뭐하고 어차피 같은 음악이고 해왔던 음악이기 때문에 제가 트로트 앨범을 내면 잘 될 줄 알았다.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고 트로트라는 장르 자체는 유명세와는 상관 없이 트로트만의 정서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