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페이(대표 배재광)는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법안을 채택한 지중해 몰타섬 국제조세협회(International Fiscal Association)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 암호화폐 최초로 실질적 결제수단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결제를 추진 중인 인스타페이는 몰타 IFA 대표단과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인스타코인 인사이트 밋업 위드 크립토 아일랜드 몰타'를 공동 개최했다.
전략적 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광영 몰타 명예 영사, 이반 재밋 몰타 IFA 대표, 인스타페이 배재광 대표, 김경수 기획이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몰타 법률현황과 국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인스타페이는 암호화폐 최초로 사용자에게 실질적 지불결제수단 체험기회도 제공했다. 인스타코인을 통해 몰타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도 진행, 참가자들은 어플리케이션 지갑 '앱월렛'을 다운 받아, 현장에서 지급된 인스타코인 '5 INC'로 결제했다.
이광영 명예 영사는 “현재 몰타는 명실공히 세계최대 가상화폐거래소가 모여들고 일거래 액이 10억달러가 넘어서고 있는 블록체인 아일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한국핀테크연구회장을 겸하고 있는 배재광 대표가 다음달 개최될 '델타 서밋'에 참석하고 국무총리 면담을 통해 양국 가상화폐의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반 재밋 대표는 몰타의 가상금융자산법(VFA)과 가상화폐공개(ICO)지원정책에 대해 “몰타에서 ICO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국 VFA법에 따라 몰타요건에 맞는 백서를 준비해야한다”면서 “백서등록 후 준수여부에 대해 VFA 에이전트에 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재광 대표는 인스타코인 ICO 및 생태계확산전략에 대해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서의 암호화폐를 지향했다면 인스타코인은 결제의 실질적인 기능성을 모색하는 암호화폐”라면서 “인스타코인은 O2O결제플랫폼에 결합돼 중간 매개자 없는 각 결제수단과 결제플랫폼으로서 비자와 마스터 카드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타페이는 핀테크 기업 최초로 전자지불결제대행업을 등록했으며, 16개 시중은행에게 펌뱅크 승인을 받았다.
인스타코인은 QR코드를 결제 플랫폼으로 개발한 핀테크 기업 인스타페이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발행 즉시 인스타페이의 결제수단으로 현금과 나란히 월렛에서 결제되는 이전 코인 및 토큰과 차이가 있는 평가다.
배 대표는 “국내 ICO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코인개발이 아닌 사업자금을 조달하거나 가상화폐 시스템의 효용성이 없어 증권형으로 분류될 가능성 있다”면서 “인스타코인은 실질적인 지불결제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유틸리티형 혹은 암호자산으로 분류돼 ICO 가능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인스타코인은 국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최종 통과 돼 보다 긍정적인 코인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