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업계 최초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업계 최초로 신선식품 배송에 친환경 아이스팩(보냉제)을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일부 신선식품을 시작으로 10월 전체 신선식품 배송에 적용한다.

기존 아이스팩은 화학 성분 젤 형태로 구성돼 재활용 할 수 없었던 것은 물론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웠다. 친환경 아이스팩은 버려진 페트(PET)병을 재활용해 개발됐다. 내용물은 재활용 가능한 비닐과 물로 구성됐다.

폐기 시 물을 따라내고 포장지와 내부 비닐을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기존 아이스팩보다 최대 15% 가량 냉기 지속력이 향상돼 상품 신선도 및 품질 유지에 도움이 된다.

롯데홈쇼핑은 배송 식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 100만여개 아이스팩을 사용한다.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으로 자원 순환 및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홈쇼핑은 협력사가 친환경 아이스팩 구매 비용에서 기존 대비 증가하는 금액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친환경 종이 아이스박스를 도입해 스티로폼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엄일섭 롯데홈쇼핑 CS(고객서비스)혁신부문장은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으로 환경오염 감소 효과와 고객 편의 향상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부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인증 상품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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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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