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2018 언론사 초청 소통간담회' 개최…이재홍 위원장, 취임 후 한달만의 소통행보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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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 성남시 킨스타워 7층 대강당에서는 '2018년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언론사 초청 소통간담회'가 개최됐다. 이재홍 위원장(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게임위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박동선기자)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신임 위원장 선임직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안에 대한 괄목할만한 움직임을 보일 뜻을 밝히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7일 오후 경기 성남시 킨스타워 7층 대강당에서는 '2018년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언론사 초청 소통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홍 신임 위원장을 비롯한 게임위 임직원들이 참석, 조직개편에 따른 새롭고 활력넘치는 행보를 다짐함과 더불어 산적한 업계 현안들에 대한 게임위의 노력들과 향후 행보에 대한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사전질문의 답변과 함께 활발한 현장 질의응답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게임위의 또 다른 행보를 예감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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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 성남시 킨스타워 7층 대강당에서는 '2018년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언론사 초청 소통간담회'가 개최됐다. 이재홍 위원장를 비롯한 게임위 임직원들이 질문에 응하고 있다. (사진=박동선기자)

먼저 사전질문답변에서는 게임위의 주요 업무이자 최대 현안인 등급분류와 게임 결제한도, 확률형 아이템, 블록체인 기술, 등급 사후관리 등 5방향에 대한 실무방점이 공개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등급분류에 있어서는 개발사 사전모의 설문 시스템 개발과 외부 전문가 중심 평가위원회 구성 등 현재 자체등급분류를 위한 표준안 구축행보를 진행중임을 공개함과 더불어, 등급분류 회의록에 있어서는 투명공개를 기본으로 공정성 결여 우려에 따라 비공개할 경우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자체등급분류와 위원회 등급분류 규정을 녹인 등급분류 설문 형태의 표준안이 검증작업을 거쳐 빠르면 올 연내에 사업자나 일반대중에게 선보여질 것임을 말했다.

결제한도 부문에서는 향후 주무부처와 관련 협단체와의 협의진행을 중심으로 합리적 게임소비를 위한 보완장치 마련을 시사했으며, 확률형 아이템부문에 있어서는 '부분 유료화에 따른 수익의존성'을 원인으로 지적하면서 업계 자율방안 이외로 이용자대한 보호를 위해 엄격하고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가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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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 성남시 킨스타워 7층 대강당에서는 '2018년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언론사 초청 소통간담회'가 개최됐다. 이재홍 위원장이 질문사항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박동선기자)

최근 이슈가 된 게임 내 블록체인 리펀드 부분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등급분류 규정 분석, 정부 주무기관 협의, 실무검토 등을 통해 세밀하면서도 철저한 후속조치를 내릴 것으로 답변했으며, 선정적 광고 부분과 불법사행성 게임장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플랫폼 사업자와 문화체육관광부·경찰정과의 소통과 공조 아래 집중단속함과 더불어 모니터링 전문인력 확충과 교육, 조치 강화 등을 진행할 것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현재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100명 중심의 현 모니터링 인력에 청년 전문인력 30명과 내부직원 등을 더해 수직적인 내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민간참여형 체계를 추가하면서 복합적이면서도 수준높은 사후관리를 펼칠 것을 말하며 사후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홍보·교육 등에도 큰 폭의 행보를 보일 것임을 말했다.

이 밖에도 확률형 아이템과 함께 가상증강현실(VR/AR)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구성하는 R&D사업(하반기 예정)과 개인·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등급분류 간소화 정보교류를 위한 '인디게임 페스티벌'(10월12일 예정) 등 하반기 계획들을 내놓았으며,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체계로의 전환을 2019년 초쯤 선보일 예정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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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경기 성남시 킨스타워 7층 대강당에서는 '2018년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언론사 초청 소통간담회'가 개최됐다.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박동선기자)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간담회 간 취임인사를 통해  "보통 취임 이후 3개월이 지나야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고들 하던데, 한 달만에 자리를 마련한 것은 언론과 업계, 대중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취임직후부터 지금까지 해외게임의 유입과 이용자 과몰입, 사행성, 청소년 게임중독 등 게임업계와 이용자들에 대한 현안들이 산재해있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게임등급분류 표준안의 안정적인 구축과 사후관리 문제에 중점을 두면서 업계와 이용자, 언론과의 주기적인 소통으로 배움과 공감, 합리성을 찾아 현안들을 해결하며 '신뢰받는 게임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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