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닉스(대표 최경준)가 신개념 펀드형 거래소 토큰 'ZXG' 발행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닉스는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다.
ZXG는 국내 최초 암호화폐 펀드 'ZXG 크립토펀드 1호'에 기반을 둔 ERC-20 토큰이다. ZXG는 이달 중 이더리움(ETH) 마켓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닉스는 총 1000 ETH 규모로 ZXG 1호 공모를 진행한다. 12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을 받으며, 19일부터 펀드 운용을 시작한다. 예상 운용 기간은 1년이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운용 기간을 일부 조정할 수 있다. 만기 시 토큰 보유량에 상당하는 ETH 및 암호화폐 공개(ICO) 투자 코인을 받을 수 있다. 펀드 상환이 완료되면 ZXG 토큰 전량이 소각된다.
펀드 자금은 발행 시장 및 유통시장으로 흘러간다. 발행 시장 투자 차원에서 펀드 자금 중 약 80%가 개인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ICO 프로젝트에 집중될 예정이다. 중국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 '제네시스 캐피탈' 주도로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나머지 20% 자금은 유통 시장인 암호화폐 거래에 투자된다. 암호자산 운용 전문기업 '알파 파트너스'가 계량분석, 차익거래, 기업 이벤트 활용 투자 등 전략을 구사한다.
펀드 자산 투자 운용 현황은 투명하게 공개한다. 지닉스 홈페이지에서 포트폴리오 구성 변화를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ZXG 1호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암호화폐 펀드로, 전문 투자기관 전문성과 네트워크, 암호자산 투자 전문가 트레이딩 전략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닉스가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암호화폐 펀드 토큰화로 거래소에서 누구나 펀드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