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켐(대표 양승일)이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29회 유저그룹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를 비롯 국내외 제조·IT업계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디지털 제조 솔루션 전문기업 한국델켐은 매년 제조업 트렌드와 기술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유저그룹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슬로건 '아웃 오브 더 박스(Out of the BOX)'는 제조업계 발전과 지속성장을 위해 기존 방식 한계를 뛰어넘을 혁신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기조발표자로 나설 양승일 한국델켐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는 미·중 무역갈등, 미국 금리인상, 국제유가 상승, 고용부진 등 다양한 요인에 악영향을 받으며 전망이 좋지 않다”면서 “제조업 경기도 예외는 아니다. 기존 생각이나 방식을 뛰어넘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델켐은 제조혁신을 위한 자사 디지털 제조시스템을 공개하는 동시에 전체 제조공정에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고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토데스크 제조솔루션과 HDAS·AIMS·HD-ICON 등 한국델켐 자체개발 솔루션 간 융합시스템도 설명하고 실제 적용사례로 데모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홍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이사는 스마트팩토리 정책을 소개하고 기업이 준비할 방향을 제시한다. 삼성전자, 하이덴하인코리아, 한국YJSMT 3개 후원사는 각각 '금형기술개발' '4차산업혁명과 하이덴하인' '평생 함께할 스마트워커 고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연 후에는 CAM(Computer Aided Manufacturing) 경진대회 시상식'이 진행된다. 우승자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 준우승자 1명은 200만원, 장려상 3명에게는 부상이 지급된다. 한국델켐은 지난 7월 고등학교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열고 자동차·가전·항공·금형부품 가공에 필요한 CAM 소프트웨어 파워밀(POWER MILL) 활용능력을 평가한 바 있다. 이어질 저녁만찬 중에는 아이돌그룹 가비앤제이와 라붐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둘째 날에는 신태용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이 '내 삶의 최고 라이벌은 바로 나'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뒤이어 한국델켐 측은 '디지털 제조 솔루션'과 '산학 인적네트워킹 활성화 지원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