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수도권 남부 지역주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 향상과 인천∼강릉 철도 축 완성을 위한 신규 철도사업 4건의 설계를 본격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신규 사업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여주∼원주 철도건설, 인천발 KTX 직결, 수원발 KTX 직결 등으로, 3조6762억원을 투입해 7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은 인덕원역과 분당선 영통역, SRT 동탄역을 연결해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광교, 영통, 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교통여건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여주∼원주 철도건설 사업은 월곶∼판교와 원주∼강릉 철도 사이를 연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남부지역과 강원도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으로 수인선 송도역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하고, 수원발 KTX 직결사업을 통해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도를 잇는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과 경기도 수원에서도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4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수도권 남부 지역주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천과 강릉을 연결하는 철도 축이 완성돼 철도의 공공성은 더욱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