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빔테크놀로지, 3차원 생체현미경 출시

KAIST 교원창업기원인 아이빔테크놀로지(대표 김인선)가 살아있는 세포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체 현미경을 국산화 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김필한 KAIST 나노과학기술대학원·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올인원 3차원 생체 현미경인 'IVM-CM'과 'IVM-C'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KAIST 창업원 지원을 받아 창업한 기업이다. 창업 3개월만인 지난해 9월 30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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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빔테크놀로지

KAIST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IVM-CM과 IVM-C는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주목받는 생체현미경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살아있는 동물 내부 세포, 단백질, 주입 물질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3차원 고해상도 영상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보통 현미경은 세포나 단백질을 체외로 꺼내야 볼 수 있다.

IVM-CM과 IVM-C는 기존 생체현미경보다 많은 기능과 높은 성능을 갖춘 올인원 장비다. 기존 제품보다 3배 빠른 초고속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빠른 시간에 고해상도의 정밀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 새로운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을 적용해 체내 모든 장기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김필한 KAIST 교수는 “IVM-C와 IVM-CM은 체내 환경에서 단일 세포 단위의 정밀한 효능 분석이 가능한 유일한 장비로, 생명 현상을 보다 정밀하게 종합 분석한다”며 “차세대 의료, 의약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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