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일 5세대(5G) 이동통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G 오픈랩'을 개소했다.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위치한 5G 오픈랩은 협력업체와 혁신적 5G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는 협업 공간으로 △인프라존 △미디어존 △스마트-X존 개발공간 세 곳과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인프라존은 5G 관련 인프라·가상화 기술 개발·시험공간, 미디어존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5G 실감형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체험·개발공간, 스마트-X존은 사물인터넷(IoT) 관련 응용 서비스 개발·시험하는 공간이다.
KT는 “5G 서비스 개발에 관심 있는 기업은 서비스를 기획, 개발, 검증할 수 있고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KT는 5G 오픈랩 개소와 더불어 5G 상용화 선포 555일을 맞아 5주에 걸쳐 행사를 연다. 이날은 황창규 KT 회장이 MWC 2017에서 'KT가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선언한지 555일째 되는 날이다.
KT는 5일부터 중국 차이나모바일·일본 NTT도코모와 'SCFA 5G 기술전략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3사는 5G 상용화 전략과 5G 특화 기술을 논의한다.
이어 12일부터 3일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MWC 아메리카 2018에 참가, KT 5G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ICT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반 고객 5G 인지도 향상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1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18 보야지 투 자라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KT 5G 혁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5G 오픈랩 개소식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지난해 5G 상용화 선언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에 이르기까지 5G 시대를 개척해 왔다”며 “협력사와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 세계 최초 5G 상용화도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독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