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아울렛 구리점 지하1층에 대형 키즈 테마 파크 '플레이티카'를 7일 정식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영업면적 약 2300㎡(700평)의 '플레이티카'는 3세부터 13세까지 출입할 수 있으며, 11여개 디지털 스포츠 놀이기구 및 휴식공간으로 이뤄졌다.
롯데백화점은 고객 체류 시간 증가를 위해 백화점 쇼핑 환경 변화를 꾀하고 있다. 8월 10일 건대스타시티점 10층에 오픈한 '롯데 몬스터 VR'은 31일까지 3주 간 일 평균 1500명 고객들이 방문하며 누계 방문자 수 3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전국 아동 인구의 27%(2017년 통계청 자료 기준)가 거주하는 경기도에 키즈 테마파크를 오픈한다. 아울렛 구리점 지하 1층에 위치한 '플레이티카'는 키즈 인터렉티브 존, 디지털 존, 스포츠 존, 펀 존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입장료는 아동(3세~13세) 2만원, 동반 보호자는 5000원이다.
'키즈 인터렉티브 존'은 영유아(3~7세)를 대상으로 한다. 대규모 공기 풍선(에어바운스)에서 공룡과 함께 놀 수 있는 '공룡동산', 아이가 그린 캐릭터를 벽면에 스캔하여 터치하며 노는 '캐릭터 그리기', 그리고 가상의 물고기와 공룡기차 함께 놀 수 있는 '게임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존'은 VR 영상을 시청 할 수 있는 'VR체험존'과 디지털 영상 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파티를 열 수 있는 '디지털 파티룸' 및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쉬며 음료 및 다과를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로 이뤄져 있다.
'스포츠 존'은 아이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뛰어 놀 수 있게 조성한 공간이다. 리듬에 따라 점프를 하며 센서를 터치해 점수를 얻는 점핑 놀이기구 '트램폴린 월'과 VR 기구를 활용해 실내 암벽을 경험할 수 있는 '클라이밍 월', 그리고 공을 던져 캐릭터를 맞추는 등의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슈팅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펀 존'에서는 아이들이 '플레이티카'가 자랑하는 디지털 기기를 경험할 수 있다. 현실에 이미지를 투영하는 디지털 기기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스피닝 존', 레이저 미로 공간을 통과하면서 유연성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는 '레이저 미로 존', 18m 긴거리를 자랑하는 짚라인이 포함된 '짐 존'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플레이티카' 오픈에 맞춰 다양한 사은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입장권 소지고객에 한해, 아동용 카드지갑을 증정한다(선착순 200명, 1인 1회 한정), 또한 입장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약 10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롯데아울렛 구리점 쿠폰북을 선물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플레이티카' 오픈 과정에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하여 벤처기업과의 협업 및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테마 파크 구축 기술을 가진 아이바(iVAR)에 이번 프로젝트를 의뢰해 대기업-벤처기업 간의 상생을 추구했다. 아울러, 구리시청과 함께 구리사회복지관에 등록된 주민들과 상권 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정기적으로 무료 개방을 진행해 지역 사회 공헌 활동 및 발전에 기여코자 한다.
임준환 롯데 아울렛 구리점 점장은 “워라밸 시대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내 부족한 대형 키즈 테마 파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플레이티카를 오픈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새롭고 다양한 쇼핑 컨텐츠를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