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자의 과학탐구 및 연구 활동 장려를 위한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이 최경준·손승연 충북과고 학생에게 돌아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3일 전국 초중고 학생과 교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과학전람회는 전국민 과학화를 목표로 1949년부터 개최하는 전국 규모 과학경진대회다. 매년 학생과 교사, 일반인이 과학탐구 결과물을 출품해 경연을 벌이는 자리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학생부의 경우 최경준, 손승연 충북과학고 학생이 받게 됐다. 이들은 '지의류 정착에 최적화된 구조물 제작을 통한 사막화 지역 녹지화 탐구' 작품을 출품했다. 사막화 환경에서 지의류가 정착 및 생장하는 최적화 구조물 형태를 연구해 실제 생장 및 환경 가능성을 검증했다.
교원 및 일반부에서는 강순기 동백초 교사와 류태욱 전남기술과학고 교사의 '소프트웨어(SW) 융합 실험 설계 기반 학습자 능동형 화학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SW-마이크로컴퓨터-장치로 구성된 화학실험장치다. 실험 설계와 변인 설정으로 정확한 실험결과 산출을 돕는다.
안지후·최예근 도하초 학생은 '할머니는 왜 개감수 뿌리를 씹은 후 양치를 하셨을까?' 착품으로 학생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교원·일반부 국무총리상은 남현정 동명초 교사, 강창원 홍광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기초과학은 기술 혁신 주지가 짧아지고 미래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로 학생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학전람회 지역대회 출품작은 5982점이다. 이 가운데 301점이 전국대회 작품으로 선정됐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