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3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국제회의장에서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OWER-UP 2050 청년·중장년 재도약 창업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창업콘테스트는 신청자 180명 중 본선에 출전한 16명 창업자가 자신의 창업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 평가단과 청중 평가단으로부터 사업 성공가능성을 평가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창업자 10명은 앞으로 5000만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도 창업베이스캠프(융기원 10층) 공동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차선 도색장치 아이템을 발표한 김수호 케이티씨 대표는 이날 전문가 평가단과 청중 평가단으로부터 작업효율과 품질향상, 원가절감 등 잠재된 제품경쟁력을 인정받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수호 대표는 “콘테스트 본선에서 평가단의 날카로운 질문세례를 통해 지금까지 사업계획의 부족한 부분을 깨닫게 됐다”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준비해 성공창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문가 평가단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성민 벤처창업진흥협동조합 이사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오늘 선정된 10명 창업자뿐만 아니라 본선에서 경쟁을 벌인 16가지 창업아이템 모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업화에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앞으로도 청년 및 중장년층이 창업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 제공과 기반 마련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POWER-UP 2050 청년·중장년 재도약 육성사업' 일환으로 유망 창업자 발굴 등을 위해 마련됐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