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불법주차' 논란을 야기한 운전자가 사과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송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자신의 차량을 불법 주차한 A씨는 30일 서면 사과문을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에 전했다.
입주자대표단은 A씨 사과문을 대신 읽으며 '송도 불법주차' 사태를 마무리했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차는 매각할 계획이고, 개인적인 일로 아파트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A씨의 대리인이 불법주차됐던 캠리 차량을 운전해 아파트를 빠져 나갔다.
A씨의 사과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A씨를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누리꾼들은 "본인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을 통해 한 사과에 진정성이 있나?", "심지어 차량도 본인이 아닌 대리인이 빼갔다"라고 비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