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커뮤니티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이 이끌고 있는 하이퍼레저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다.
베잔트는 하이퍼레저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하이퍼레저 패브릭(Fabric)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을 통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싶은 파트너 기업들이 각자의 니즈에 맞게 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서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 없이도 댑(dApp)을 만들거나 토큰 세일(ICO, Initial Coin Offering, 암호화폐 공개)이 가능하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퍼레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브라이언 벨렌도르프(Brian Behlendorf) 총괄 이사는 “하이퍼레저를 채택하고 적용하는 케이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의 공식 멤버들은 그들의 사업은 물론 산업 전체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사업 방식을 개선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공식 멤버로 합류한 베잔트 역시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서 블록체인 상용화 케이스를 만들어가는데 크게 기여해 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이퍼레저 프로젝트는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공식 멤버간 교류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용화 케이스, 개발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면서 블록체인 프로덕트와 사업적 기회를 발전시켜가고 있다.
베잔트 블록체인 플랫폼의 메인넷 개발을 이끌고 있는 제이스 정(Jeyce Jung) 리드 개발자는 “베잔트 BaaS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패브릭 코어를 커스터마이징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웹 서비스를 이용하듯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의 공식 멤버로 합류하게 되면서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공식 멤버들과 적극적으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는 IBM, 인텔, 액센추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이미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SDS, 카카오페이, LG CNS, 한국거래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