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그램글로벌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아시아 메신저 시장을 공략한다.
스타그램글로벌(스타그램)은 'mit' 메신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준비한다고 30일 밝혔다. mit 메신저는 서버리스 메신저로, 서버에 대화를 저장하지 않고 메시지 삭제 기능과 일정시간 이후 폭파 기능을 갖추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지난달 국내와 베트남에서 먼저 출시됐다.
스타그램은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는 NBP와 제휴를 맺었다. 통신 인프라 상태가 열악한 아시아 시장에서 보이스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 mit 메신저는 데이터 통화 요금을 줄인다. 메신저 간 통화에서는 1MB로 7분까지 통화한다. 작은 대역폭을 사용하지만 깨끗한 음질과 통화 끊김 현상이 없고 전송속도도 빠르다.
스타그램은 데이터 통신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메신저를 통해 일반전화나 휴대폰으로 수발신이 가능하게 하는 'mit 메신저 OUT 서비스'도 10월 출시한다. 김민수 스타그램 대표는 “NBP가 보유한 음성인식·번역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아시아 각국 번역 서비스도 준비한다”고 말했다. 9월 5일 부산에서 열리는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2018'에 참여한다.
정성균 NBP 이사는 “협력으로 NBP가 보유한 글로벌 클라우드 리전 역량을 통해 안정된 보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O2O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를 위한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