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아이와 반려동물, 귀중품 위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싱스 트래커(SmartThings Tracker)'를 출시한다.
스마트 트래커는 SK텔레콤이 4월 상용화한 사물인터넷(IoT) 전국망 'LTE Cat.M1'을 이용, 스마트폰과 떨어진 상태에서도 실시간 위치 파악이 수월하다.
반명함 증명 사진 크기(42.1×42.1×11.9㎜)에 무게는 24g으로 작고 가볍다. 가방은 물론 여성이 자주 사용하는 장지갑에 넣기에도 무리가 없다. 방수·방진 기능이 구현돼 내구성도 강하다.
6만6000원으로 SK텔레콤 공식 대리점, T월드다이렉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요금제는 스마트싱스 트래커 전용 'LTE-M선불99(1년 9900원/120MB)'를 이용하면 된다.
블루투스 통신을 이용하는 기존 트래커와 달리 스마트싱스 트래커는 SK텔레콤 LTE Cat.M1망을 이용,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도 이용자가 트래커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3GPP) 표준 기술로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송하고 전력 소모가 적다. LTE 기반 기술이라 SK텔레콤 LTE 전국망을 그대로 활용해 촘촘한 커버리지 제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SK텔레콤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HPS(Hybrid Positioning System)' 위치 측정 기술을 스마트싱스 트래커에 적용했다. HPS 기술은 GPS, 와이파이(Wi-fi), 기지국 LTE 신호 모두를 통해 실내외 구분 없이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 후 앱 내에서 간단히 개통을 완료 후 스마트싱스 트래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앱 내에서 특정 지역을 지정해 스마트싱스 트래커가 해당 지역에 들어가거나 나갈 때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