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시스템(대표 원유석)이 횡단보도 안전대기장치 '아이세이프' 수출을 확대한다.
'아이세이프'는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감지, 상황 맞춤형 경고를 해 주는 장비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 금상, 대만 국제발명경진대회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조달청 우수조달품목으로 지정됐다.
한백시스템은 최근 폴란드 교통안전시설 전문 기업 웨이브넷과 25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 기업과 총판 계약을 추진하는 등 '아이세이프'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웨이브넷은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11개국에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유럽은 2016년에도 25만달러 규모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한백시스템은 중국에는 상하이 현지 기업과는 연말까지 총판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연간 20억~30억원 규모로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 제품은 올해 새로 내놓은 '아이세이프 아이'다.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레이저 스캐너를 센서로 활용해 성능을 높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 관리소에서 일괄 관리하거나 조종하기 쉽도록 했다.
원유석 한백시스템 대표는 “'아이세이프'는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국내 2000여 곳에 설치했다”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동유럽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공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백시스템 회사 현황>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