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 양성사업을 시작했다. 청년 취업희망자 대상 프로젝트 중심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운영,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나섰다.
데이터 분야는 '청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집중양성 과정'을 마련했다. 최근 이 과정 수행 업체로 선정된 엔코아 교육기관 플레이데이터 김권식 센터장으로부터 데이터 과학자 의미와 교육 프로그램 특징 등을 들어봤다.
Q. 데이터 과학자 이름이 생소하다. 데이터 과학자는 어떤 직업인가?
A.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는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해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비즈니스 요구 성과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과학자가 '가설 수립-가설 검증-결론 도출' 프로세스를 거치는 것과 비슷하다. 데이터 과학자도 가설을 수립하고, 수립한 가설을 데이터거 검증하고 결론을 도출해 유관 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한다.
Q. 데이터 과학자가 되기 위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나?
A. 제대로 된 데이터 분석을 위해 통계 능력, 프로그래밍·컴퓨터 활용 능력, 도메인 지식이 필요하다. 한 명이 이 모든 능력을 갖추기란 쉽지 않다. 자신 있는 분야 외 전문가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데이터 과학자는 실질 문제를 통계로 표현하고 컴퓨터 도구를 사용해 데이터를 가공하고 시각화 해야한다. 동시에 다른 분야 전문가가 활용하도록 리포팅 해야한다. 다양한 분야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습능력(Learning Curve)이 중요하다.
Q.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교육에서는 어떠한 내용을 배우나?
A. 데이터 과학자가 진행하는 빅데이터 분석 실무 프로젝트 순서대로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요건정의부터 빅데이터 아키텍처 수립, 데이터 분석 환경구축을 비롯해 데이터 준비, 데이터 분석결과 시각화, 프로젝트 결과 보고(배포) 순으로 진행된다. 해당하는 프로젝트 진행 시 필요한 이론을 학습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파이썬을 중심으로 학습한다.
Q. 어떻게 취업하도록 도와주나?
A. 취업을 위한 장기교육이기 때문에 수료생이 양질 일자리를 구하도록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코아는 본 교육을 진행하기 전에 41개 기업과 채용협약을 맺고 채용설명회를 실시한다. 수료생 이력서 컨설팅, 면접클리닉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까지 멘토가 꼼꼼하게 관리한다. 올해 초 리쿠르팅 전문업체 원티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 정보를 제공한다. 동시에 수료생이 취업을 원하는 분야 현직자를 선택해 직접 이력서와 커리어패스 컨설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 데모데이 때 해당 분야 기업 인사담당자와 실무담당자를 초청, 평가해 우수 팀에게 면접기회를 제공한다.
Q. 교육은 누가 들을 수 있나?
A. 교육은 대학졸업예정자나 구직자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대학졸업예정자는 교육을 수강하더라도 2019년 8월 이전에 졸업할 수 있어야만 가능하다. 다만 교육 입과 전 사전테스트와 면담을 통해 수강 의지와 기본 역량을 고려해 선발한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