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영상장비 전문 바텍은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그린 스마트'가 중국 의료기기 인증 획득, 두 달이 채 안 된 5일 중국 내 100호기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바텍 3D 제품 기존 중국시장 월 평균 매출 대비 3배로 늘어난 수치다.
매출이 지속 늘면서 3분기 3D 판매량은 200대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그린 스마트 인기에 힘입어 바텍의 중국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1위 석권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그린 스마트 중국 돌풍에 대해 기존 2D 파노라마 진단장비 시장에서 중국 1위를 지켜온 바텍 브랜드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D 제품을 쓰던 의사들이 품질에 만족하면서 3D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세계 최대 임플란트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3D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진행하는 와중에 거둔 성과라고 해석했다.
노효준 바텍 중국법인장은 “임플란트 등 고부가가치 치료시 진료 정확성이 필요한 만큼 가격 위주로 공략하는 중국 기업들이 따라올 수 없는 혁신 제품으로 3D 시장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