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가 세계 최초로 플렉스리프트 기능을 탑재해 무게 중심을 바꿀 수 있는 청소기를 선보였다.
일렉트로룩스는 21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무선청소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퓨어 F9'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올라 닐슨 일렉트로룩스 홈케어&소형가전 대표를 비롯한 본사 임원과 문상영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퓨어 F9은 메인 모터 위치를 위아래로 손쉽게 조절하는 플렉스리프트 매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트랜스포머 청소기다. 손목에 무리가 덜 가는 하중심 청소기 장점과 틈새·천장청소 등에 특화된 상중심 청소기 장점을 결합했다.
바닥을 청소할 때는 모터를 아래로 내려 청소시 손목 부담을 최소화하고, 가구 아래 틈새나 천장을 청소할 때는 모터를 위로 올려 청소할 수 있다. 모터를 이동함으로써 청소 범위가 확장되고, 상황 별로 최적화된 청소가 가능하다.
모터를 위로 올리면 청소기가 가로로 바닥에 완전 밀착돼 '제로 앵글 밀착 청소'가 가능하다. 8㎝ 높이 낮은 소파나 침대 밑 공간도 최대 70㎝ 깊이까지 청소할 수 있다.
매튜 생트-뵈브 무선청소기 제품그룹 담당은 “청소 중 바닥청소 비중이 90%에 달하기 때문에 바당 청소시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플렉스리프트 기능을 이용해 모터를 아래로 내리면 제품 무게중심이 낮아져 바닥 청소시 손목에 느껴지는 무게가 900g으로 준다”고 말했다.
이는 일반 상중심 청소기 손목 무게 1.6~1.8㎏의 절반 수준이다.
모터 파워를 높이고, 노슬 설계를 개선해 흡입력과 파워 지속력도 강화했다. 일반모드 기준 최대 60분, 강모드 기준 최대 17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 제거 능력도 뛰어나다. 5단계 필터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를 99.99%까지 여과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영국알레르기협회(BAF)로부터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 성능을 인증 받았다.
퓨어 F9은 사틴 화이트, 칠리 레드, 소프트 샌드, 인디고 블루, 아이언 그레이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닐슨 대표는 “퓨어 F9은 상중심과 하중심을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무선청소기로, 일렉트로룩스만의 '혁신 DNA'를 담아 청소 개념을 재정의하는 제품”이라면서 “흡입력, 파워지속력, 사용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