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점유율 확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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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게임스컴 2018에서 자사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18년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JG5(27형·32형)를 론칭한다. 사진은 게임스컴 삼성전자 부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8'에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CJG5를 선보이며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급까지 게이밍 모니터 풀라인업을 구축한 삼성전자는 투트랙 전략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방침이다.

21일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18년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JG5(27형·32형)를 론칭했다. 게임스컴 공개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을 포함한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을 크게 인하해 게이밍 모니터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CJG5시리즈 국내 출고가는 27형 48만원, 32형 55만원이다.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 제품인 CHG90, CHG70은 온라인 최저가 기준 각각 121만원, 65만9000원 수준이다.

CJG5는 CHG시리즈에서 지원하는 1ms대 응답속도,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등 고급 기능은 빠졌지만 게이밍 모니터 필수 요소인 144㎐ 주사율과 WQHD(2560x1440)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눈을 감싸는 듯한 1800R 곡률(반지름 1800㎜인 원의 곡면) 커브드 디자인으로 게임 몰입도는 높이고 눈 피로감은 줄였다. 게이머를 위한 온 스크린 디스플레이(OSD) 대시 보드 메뉴로 편의성을 높였다.

144㎐ 주사율은 게이밍 모니터 기본 기능으로 꼽힌다. 144㎐ 주사율 모니터는 화면 전개가 빠른 게임에서도 잔상과 이미지 깨짐 없이 부드러운 화상을 출력한다. 이 때문에 게이머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부드러운 영상을 볼 수 있다. 144㎐ 주사율이 게이밍 모니터를 고르는 기본 요소인 이유다.

해상도 역시 주요 척도 중 하나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게이머는 한 화면 안에서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우수한 CJG5 시리즈로 보급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에 이르는 게이밍 모니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고급 제품과 실속형 제품을 앞세운 투트랙 전략으로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점유율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15년도 이후로 매년 평균 약 10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4%로 1위를 기록했다. .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이머가 원하는 필수 기능을 탑재한 CJG5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게이밍 모니터 대중화를 위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스컴2018은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다. 작년 기준 세계 50개국 1200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게임 컨텐츠 제작사가 참여했다. 방문객만 35만명에 달하는 세계 3대 게임쇼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는 EA, 유비소프트, 펍지 등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세계 유명 게임사 부스에 게이밍 모니터를 대거 지원했다.

쾰른(독일)=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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