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대전 엑스포공원에 위치한 스튜디오큐브 일부 시설을 예비창작자와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 개방 시설은 법정, 교도소, 병원 등 특수시설을 갖춘 '스튜디오F'로 내달부터 6개월간 진행한다.
전국 중·고교, 대학교 방송영상콘텐츠 관련 학과, 동아리 등에 속한 예비 창작자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해당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방송영상 분야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을 위해 1일 1회 최대 40명 규모로 스튜디오큐브 주요 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단체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스튜디오큐브는 대형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장, 미술센터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시설이다. 지난해 9월 개관했다.
현재 방영 중인 '미스터 션샤인'과 올 연말 개봉할 현빈 주연의 영화 '창궐' 등이 최근 촬영을 마쳤고,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아스달 연대기'도 곧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스튜디오큐브는 드라마, 영화 등 촬영을 위한 전문 제작시설이라 그동안 일반인 접근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개방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시민들과 예비 창작자들이 함께하는 참여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